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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들해진 해외직구] 호감에서 비호감으로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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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07-19 00:01:00

[시들해진 해외직구] 호감→비호감으로..성장세 '뚝'

매년 50%대 성장하던 해외직구, 상반기 6% 성장 그쳐불황· 환율 상승· 국내價 하락· 피해 확산 등 '4대 악재'

 

정부가 수입신고를 대폭 간소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해외 직접 구매(해외 직구)· 병행수입 활성화 대책을 내놓은 지도 1년이 지났다. 하지만 해외 직구는 대책 발표 후 이렇다 할 성장세를 보이지 못한 채, 이제는 인기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. 경기 불황과 환율 상승에 소비자 피해까지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해외 직구를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다.

올 상반기 해외직구물품 수입 건수(관세청)는 총 791만건으로 전년대비 746만건에 비해 6% 증가하는데 그쳤다. 금액으로도 7억7000만달러에 불과해 1년 전(7억2000만달러)보다 7% 늘어나는 수준에 머물렀다. 매년 50% 안팎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던 해외직구의 증가세가 올 들어 크게 둔화된 것이다.

해외 직구 수입액은 2011년 72% 증가한 데 이어 2012년부터 3년간 각각 50%, 47%, 49%의 증가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해 왔다. 관세청은 해외 직구의 인기가 시들해진 이유로 △경기 불황 △국내 제품가격의 인하 △환율상승 등 3가지를 꼽았다. 여기에 소비자 피해 확산까지 겹쳐지면서 해외직구에 대한 인식이 호감에서 ‘비호감’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.

실제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는 총 2875건으로, 이미 지난해 상담건수(2781건)을 넘어섰다. 그 만큼 피해가 늘고 있다는 의미다. 해외 직구 피해는 △배송관련(24.2%) △과다한 반품수수료(24.0%) △취소·환불 지연 및 거부(23.7%) 등에서 주로 나타났다.

이밖에 제품하자·AS불만(12.1%), 연락두절(7.3%) 등의 피해도 상당수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. 한편, 올 상반기 해외 직구의 1회 당 구매금액은 평균 97달러였다, 이 중 유럽(112달러)과 홍콩(118달러)에서 구매한 금액이 다소 높았고, 미국(96달러)과 일본(85달러), 중국(67달러)에서 구매한 금액은 다소 낮은 편이었다.

품목별로는 의류(16%)와 건강식품(16%)이 가장 많이 수입됐고 그밖에는 분유·커피·캔디 등 기타식품(15%), 화장품(13%), 신발(11%), 전자제품(5%), 완구인형(4%), 핸드백·가방(4%), 시계(1%), 서적류(1%) 순으로 수입됐다. 특히 메르스 발병과 관련해 월 11건 정도 반입됐던 손소독제는 지난 6월에만 약 3000건이 수입됐다. 국가별로는 미국에서는 건강식품(20%), 유럽에서는 분유·커피·캔디 등 기타식품(36%), 일본에서는 피규어 등 완구인형(22%), 중국에서는 생활용품(31%), 홍콩에서는 화장품(39%)이 가장 많이 반입됐다.

[발췌: 2015. 7. 18. 이데일리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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